[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하루 앞둔 24일 보수정당과 단체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김영철 방남 반대’ 시위가 열렸다.
 
먼저 서울역광장에서는 대한애국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주최하는 ‘김영철 방남하는 평양올림픽 반대’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오늘 열린 행사 중에는 가장 규모가 컸던 서울역광장 집회에서는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을 규탄했다.
 
세종대로에서는 동아면세점 앞과 청계천 소라탑 앞에서 각각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동아면세점 앞에서 진행된 집회는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로 문재인퇴진행동본부가 주최하고 태극기행동본부가 주관했다. 

이 집회는 서울역광장 집회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김영철 방남 반대’ ‘문재인 OUT’이라는 구호 목소리는 컷 다.

동화면세점 앞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집회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외국인들도 더러 있었다.
 
 서울 시내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특히 높았다.

정부와 여당은 천안함 사건과 책임자 추궁 문제에 지나치게 친북성향을 보여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천안함46용사유족협의회는 보수집회와 별도로 이날 오후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알려진 김영철이 우리나라에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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