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도내 난민 집단 거주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예방 교육 실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난민 문제와 관련해 국민 불안감 해소 차원이다. 경찰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올해 제주 지역에 난민을 신청한 외국인은 총 1063명이다. 이중 예멘인은 549명, 중국인 353명, 인도인 99명, 파키스탄인 14명, 기타 46명이다.

경찰은 난민 신청자들이 단체로 묵고 있는 숙소와 주요 활동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112 순찰을 실시해 국민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난민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도 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외국인범죄에 대한 도민 정서 등을 충분히 설명해 난민 스스로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분위기를 최대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난 19일 제주도에서 주관한 관계기관 합동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20일에는 이상정 제주경찰청장 주재로 범죄예방 및 인권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제주 지역에서 예멘 난민 관련 112 신고는 총 7건이 접수됐다. 유형은 응급환자 발생이나 지리 안내, 소란행위 등으로 범죄 관련 신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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