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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트럼프 모두 김정은 믿는다더니 속고 있다

기사승인 [1262호] 2018.07.06  19: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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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고 거듭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언론사 사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4월19일 밝혔다. 또 그는 김정은과 2차 판문점 정상회담을 거친 후에도 김이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하게 피력했다“고 5월 26일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김정은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되풀이했다. 그는 4월 27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김정은이 미국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김정은과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 후 김이 “핵무기를 빠른 시일 내에 없앨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이어 북한은 “더 이상 핵 위협국이 아니다.”고 속단했다.

하지만 미국 국방정보국(DIA)과 중앙정보국(CIA)의 수집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한·미와 비핵화 협상하면서도 뒤로는 핵탄두를 은폐하고 농축 우라늄 생산을 증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6월 30일 자 보도에 의하면, 미국 국방정보국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나서지 않고 핵탄두 및 관련 장비·시설의 은폐를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6월29일 미국 NBC방송도 중앙정보국과 행정부 관리들의 수집 자료를 인용, 북한이 남·북, 미·북 정상회담 분위기 속에서도 핵무기를 위한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핵과 관련해 김정은에 의해 기만당한다고 경고했다. 김정은은 할아버지 때부터 김씨 왕조의 절대 유산으로 지켜온 핵을 포기할 리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핵을 포기하면 북한을 부자 나라로 만들어 주겠다고 회유했다. 하지만 김은 가난해도 권력 유지에 지장이 없다는 데서 돈에 관심이 없다. 김은 고모부를 즉결 처형하고 이복형을 독살하는 등 독재권력 유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김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문재인·트럼프 두 사람을 각기 판문점과 싱가포르로 끌어 내 “완전한 비핵화”한다며 핵실험장 폭파쇼나 벌이면서 대북제재를 무너트리고 핵폭탄을 숨기려 할 따름이다.

김정은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허점을 이용하고 있다. 김은 문 대통령이 김대중·노무현의 햇볕정책 지지 세력을 정치기반으로 삼고 있다는 특성을 간파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유세 때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재개, 5.24 대북제재 해제,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을 주장했다. 김정은은 정상회담에 매몰돼 있는 문 대통령의 약점을 이용해 정상회담을 제의, 자신의 의도대로 끌고 가고 있다. 김은 “완전한 핵폐기”만 되풀이할 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CVID”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이 없다. 핵폐기하는 척하면서 완성된 핵폭탄을 감추기 위해서이다. 미국 국방정보국과 중앙정보국이 밝혀낸 대로 북한은 CVID를 거부하며 핵탄두들을 은폐하고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리고 있다.

김정은은 트럼프의 노벨평화상 수상 야욕도 이용하고 있다. 김정은은 트럼프가 노벨상을 위해 북핵 폐기보다는 김과 만나고 평화분위기 띄우기에만 급급하다는 약점을 간파하고 있다. 트럼프는 김정은이 반대하자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CVID에 대해 한 마디도 못했다. 김의 CVID 거부 저의는 당초 계획대로 핵무기를 감추고 몰래 농축 우라늄을 증산하기 위한데 있다. 김정은은 노벨상에 매달린 트럼프와 햇볕정책에 갇힌 문재인의 허점을 파고들어 김의 의도대로 두 사람을 마음대로 요리하고 있다. 미국 국방정보국과 중앙정보국의 북핵 수집 자료들은 김정은을 믿는다던 문재인·트럼프가 김에 의해 철저히 농락당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 본면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용석 교수 ily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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