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폭염이 이어지면서 801명의 온열 환자와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 질환자는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7월 18일까지 전국 기준 888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 보면 6월 마지막 주(6월 24~30일)에는 온열질환자가 46명이었고 7월 첫째 주(7월 1일~ 7일) 52명, 7월 둘째 주(7월 8일~14일)에는 265명으로 급증했다.
 
7월 셋째 주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에 환자가 315명이 발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59세(181명), 60~69세(130명)으로 중장년, 노인 환자가 유독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환별에 따르면 열탈진(418명)은 절반을 넘반을 넘었고 이어 열사병(193명), 열경련(95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한반도 ‘열돔’ 현상으로 폭염이 장기화될 조짐이 있는 만큼 각종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폭염과 열대야가 예보돼 있는 경우에는 건강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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