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카카오뱅크는 17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대출 약정액이 43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출시한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최저금리 2.77%로 최대 2억2200만 원까지 전월세 보증금 자금을 빌려준다. 대출금리는 7월 말 신규 취급기준 2.96%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지난 1월23일 1000억 원 한정판매로 출시됐다. 이후 출시 49일 만에 약정액 1000억 원을 돌파, 상시 판매로 전환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전월세 보증금을 대출한 이용자의 62.1%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거나 빌라, 다가구 등 서민 대상 주거지의 거주를 위해 대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은행 영업시간 외인 오후 4시부터 오전 9시까지 모바일을 이용해 대출을 받은 이용자도 전체의 65.8%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통해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자금 마련에 기여하고 금리 및 수수료 등의 금융 비용과 시간 비용까지 더 절감해주는 상품으로 혁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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