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5.2%를 기록했다. 이는 2주전 대비 0.8% 증가한 수치지만 부정 평가 비율도 2주전 대비 0.8%p 올라(46.0%) 여전히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5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성인 1052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5.2%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2주전(8월 22일)비해 0.8%p 증가한 수치다. 이어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도 46.0%로 2주전에 비해 0.8%p 늘었다. ‘어느 쪽도 아니다’ 6.4%, ‘잘 모름’ 2.3%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국정운영 지지율은 2주 전보다 5.8%p 증가한 50.6%로 과반수를 회복했다. 광주·전라는 65.4%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대구·경북(26.9%), 대전·세종·충청(33.6%), 부산·울산·경남(36.0%), 강원·제주(48.6%), 경기·인천(49.5%) 등 대부분 지역에서 50% 이하의 지지율을 보였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각각 62.9%, 54.0%가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특히 이해찬 당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특별자치시가 포함된 대전·세종·충청에서도 53.0%가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2주전 대비 3.3%p 상승한 55.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30대는 6.2%p 떨어진 49.6%, 60대 이상은 1.9%p 감소한 34.7%를 기록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7.8%p, 1.3%p 상승한 54.5%, 6.5%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2주전 여론조사보다 2.7%p 상승한 38.3%로 조사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2주전에 비해 0.5%p 증가한 17.9%로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정의당 지지율은 2.7%p 하락한 11.3%를 기록했다.
 
이밖에 바른미래당 8.6%, 민주평화당 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각각 16.5%, 2.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8년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 52%+휴대전화 48%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52명(총 통화시도 32,982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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