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경기를 끝나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실 꿈 속에서 36홀 플레이를 하느라 어제 잠을 설쳤다"며 "오늘 최대한 힘 빼고 치는 것을 목표로 했던 것 같다. 첫 홀에서 힘 빼고 티샷을 잘하면서 버디까지 낚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조의 이본 씨가 같은 화이트 티에서 너무 잘 해서 멘탈이 조금 흔들린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박찬호는 "야구장 안에서만 느끼던 긴장감을 오랜만에 필드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경기 소감을 마무리 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